복날의 유래와 2020년 초복, 중복, 말복은?!

 

오늘은 삼복중의 첫번째인 초복입니다.

초복인 오늘은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낮 기온이 31도까지 오르는 더운 날씨를 보이겠지만 오후에는 경기 동부 등 일부 지역에선 더위를 식혀 주는 소나기가 내리겠다고 하니 더위를 식혀줄 듯 합니다. 다만 소나기는 곳에 따라 천둥·번개와 함께 강하게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상돼 주의가 필요할 듯 합니다.

 

여름의 몸시 더운 기간을 초복 중복 말복 3가지로 나눠 삼복이라 합니다.

복날의 유래와 여름철 우리 몸에 좋은 보양식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삼복의 유래

삼복은 중국 진나라에서 유래 되었다고 합니다.

중국 사기(史記)에 의하면 진나라 덕공인 음력 6월부터 7월 사이에 세번의 제사를 지내고 4대문안에서는 개를 잡아 충재(蟲災·해충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방지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조선시대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내라는 의미로 벼슬아치들에게 빙표를 주었는데 빙표를 들고 관의 장빙고에 가면 얼음을 받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요즘처럼 냉장고가 없던 시절에는 여름에 얼음을 구하기가 정말 어렵고 귀했을 듯합니다.

 

 

삼복에 먹는 보양식

더운 여름철, 특히 복날엔 몸에 좋은 음식들로 몸을 보하는 것이 예로부터 이어온 여름철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었습니다. 그럼 복날에 좋은 음식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복날에 가장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음식은 삼계탕입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닭고기는 따듯한 성질로 오장을 안정시켜주고 몸의 저항력을 키워준다고 하는데 이런 효능으로 더운 여름에 삼계탕이 큰 사랑을 받는 것 같습니다. 삼계탕에는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은 적은 닭고기에 인삼, 대추, 마늘등이 들어가 있어서 보양식으로 제격입니다.

 

 

 

두번째 음식은 장어입니다.

 

장어는 신체 기력을 증진시키고 피부미용, 두뇌개발,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장어의 고기는 진하고 기름지며 단백질과 비타민A 함량이 소고기에 비해 200~300배 높다고 합니다. 비타민 A는 적정량을 섭취하면 신체 저항력을 높여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로부터 몸을 보호해 주는 면역력에 좋은 성분입니다. 코로나로 걱정인 요즘에 특히 너무 좋은 음식입니다. 그리고 장어에 들어있는 레티놀 성분은 콜라겐 합성을 도와 피부미용에도 좋습니다. 그리고 DHA성분도 다량 함유되어 있어서 기억력 강화와 집중력 강화등 뇌 건강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세번째로는 추어탕입니다.

 

추어탕은 원기회복에 좋은 음식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데 우수한 단백질과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서 더운 여름 원기회복에 실제로도 좋습니다. EPA와DHA등 동맥경화증과 고혈압, 당뇨병에도 효과가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어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록 수치를 낮추는데도 효과적인 음식입니다. 비타민A의 함량도 높은데 항암작용도 있고 피부의 점막을 튼튼하게 하여 면역력을 높인다고 합니다. 특히 추어탕은 열독을 빼는데에도 도움을 주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좋은 음식이라고 합니다.

 

그외에도 수박이나 참외등의 제철 과일도 우리 몸에 좋은 보양식이죠^^

 

 

2020년 올해의 초복, 중복 , 말복은 몇일일까요?

2020년엔 초복은 7월 16일, 중복은 7월 26일, 말복은 8월 15일입니다.

국립 민속 박물관에 따르면 하지로부터 셋째 경일을 초복, 넷째 경일을 중복, 입추 후 셋째 경일을 말복 이라고 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마음대로 밖으로 다닐 수도 없어서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건강관리가 더 어려운 요즘이니만큼 맛있고 몸에 좋은 음식으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건강을 잘 챙겨야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