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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究竟無我分 第十七 (마침내 나도 없음)

by •••• 2020. 7. 1.

17. 究竟無我分 第十七
(마침내 나도 없음)

    구경무아분 제십칠

 

爾時에 須菩提 白佛言하되 世尊이시여

이시 수보리 백불언 세존 

그때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세존이시여,

 

善男子善女人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인데는 

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내고는 

 

云何應住며 云何降伏其心이니잇가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

마땅히 어떻게 머물며,

어떻게 그 마음을 항복시켜야 합니까?』

 

佛告須菩提하시되

불고 수보리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길,

 

若善男子善女人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인데는 

약선남자선여인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냈다면

 

當生如是心하되 我應滅度一切衆生하리라

당생여시심 아응멸도일체중생

마땅히 이와 같이 마음을 낼지니라.

「내가 마땅히 일체 중생을 멸도에 이르도록

제도하리라」 하고

 

滅度一切衆生已하는야 而無有一衆生도 實滅度者니라

멸도일체중생이 이무유일중생 실멸도자

일체 중생을 멸도에 이르도록 제도하였어도

「한 중생도 참으로 멸도에 이른 사람은 없다」하라.

 

何以故오 須菩提야 若菩薩이 有我相 人相 衆生相 

하이고 수보리 약보살 유아상 인상 중생상 

왜냐하면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나라는 생각, 사람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壽者相이면 卽非菩薩이니라

수자상 즉비보살

오래 산다는 생각이 있다면 곧 보살이

아니기 때문이니라.

 

所以者何오 須菩提야 實無有法일새

소이자하 수보리 실무유법 

어떠한 까닭이냐 하면 수보리야, 실지로는

어떤 법이 있지 아니함이

 

發阿耨多羅三藐三菩提心者니라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자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일으킨 것이기 때문이니라.

 

須菩提야 於意云何오 如來 於燃燈佛所에 有法하여

수보리 어의운하 여래 어연등불 소유법

수보리야, 어떻게 생각하느냐. 여래가

연등불 회상에 어떤 법이 있어서

 

阿耨多羅三藐三菩提不아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겠느냐?』

 

不也니다 世尊이시여 如我解佛所說義로는 

불야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아닙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말씀하신 뜻을 제가 아는 바로는

 

佛이 於燃燈佛所에 無有法하야 

불 어연등불소 무유법

부처님께서 연등불회상에서 어떤 법이 있어

 

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이다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닙니다.』

 

佛言하시되 如是如是니라 須菩提야

불언 여시여시 수보리 

부처님께서 이르시길 『옳도다, 옳도다, 수보리야.

 

實無有法일새 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실무유법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참으로 어떤 법이 있어서 여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니라.

 

須菩提야 若有法하여 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者인데는

수보리 약유법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자

수보리야, 만일 어떤 법이 있어 여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얻었다면

 

燃燈佛이 卽不與我 授記하사대 

연등불 즉불여아 수기 

연등불께서 나에게 수기하시기를

 

汝於來世에 當得作佛하면 號를 釋迦牟尼련마는

여어내세 당득작불 호 석가모니

『네가 다음 세상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어서

호를 석가모니라 하리라.』하지 않으셨을 것인데,

 

以實無有法일새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

이실무유법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참으로 어떤 법이 있어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므로

 

是故로 燃燈佛이 與我授記하시고 作是言하시되  

시고 연등불 여아수기 작시언 

연등불께서 나에게 수기하시기를

 

汝於來世에 當得作佛하면 號를 釋迦牟尼라하시니라

여어내세 당득작불 호석가모니

『네가 다음 세상에 마땅히 부처를 이루어서

호를 석가모니라 하리라.』하셨느니라.

 

何以故오 如來者는 卽諸法에 如義니

하이고 여래자 즉제법여의

왜냐하면 여래란 곧 모든 법이 여여하다는

뜻이기 때문이니라.

 

若有人이 言하되 如來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라하면 

약유인언 여래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만일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래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었다.」라고 하더라도

須菩提야 實無有法일새 佛이 得阿耨多羅三藐三菩提니라

수보리 실무유법 불 득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야, 실제로는 어떤 법이 있어 부처님께서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얻은 것이 아니니라.

 

須菩提야 如來所得 阿耨多羅三藐三菩提는

수보리 여래소득 아뇩다라삼먁삼보리 

수보리야, 여래께서 얻은 아뇩다라삼먁삼보리는

 

於是中에 無實無虛니라

어시중 무실무허

그 가운데 참된 것도 없고 허망한 것도 없느니라.

 

是故로 如來說一切法이 皆是佛法이니라

시고 여래설 일체법 개시불법

그러므로 여래께서 이르시길「모든 법은 모두

다 불법이다.」라고 하시느니라.

 

須菩提야 所言一切法者는 卽非一切法일새 

수보리 소언일체법자 즉비일체법 

수보리야, 일체법이란 것은 곧 일체법이 아니니

 

是故로 名이 一切法이니라 須菩提야 譬如人身이 長大니라

시고 명 일체법 수보리 비여인신 장대

이름이 일체법일 뿐이니라. 수보리야, 비유하건데 사람의 몸이 대단히 크다는 것과도 같느니라.』

 

須菩提言하되 世尊이시여 

수보리언 세존 

수보리가 말씀드리기를, 『세존이시여,

 

如來說人身長大는 卽爲非大身일새 是名大身이니이다

여래설인신장대 즉위비대신 시명대신

여래께서 말씀하신 사람의 몸이 대단히 크다는 것도 실은 큰 몸이 아니라 그 이름이 큰 몸입니다.』

 

須菩提야 菩薩도 亦如是하여 若作是言하되 

수보리 보살 역여시 약작시언 

『수보리야, 보살도 또한 이와 같나니, 만일 말하기를

 

我當滅度無量衆生이라하면 卽不名菩薩이니 何以故오

아당멸도무량중생 즉불명보살 하이고 

「내가 마땅히 한량없는 중생을 멸도에 이르도록 제도했다.」고 한다면 곧 보살이라 이름하지 못하느니라. 왜냐하면

 

須菩提야 實無有法을 名爲菩薩이니라 

수보리 실무유법 명위보살 

수보리야, 진실로 법이 있지 않음을 일컬어 보살이라 이름하기 때문이니라.

 

是故로 佛說一切法이 無我無人無衆生 無壽者니라

시고 불설일체법 무아 무인 무중생 무수자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말씀하시길 「일체법은 나라는 것이 없고, 사람이라는 것도 없고, 중생이라는 것도 없고, 오래 산다는 것도 없다. 」라고 하셨느니라.

 

須菩提야 若菩도 薩作是言하되 我當莊嚴佛土라하면 

수보리 약보살 작시언 아당장엄불토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말하기를 「내가 마땅히 불국토를 장엄하리라.」한다면

 

是不名菩薩이니 何以故오 

시불명보살 하이고 

이는 보살이라 이름하지 못하리라, 왜냐하면

 

如來說莊嚴佛土者는 卽非莊嚴일새 是名莊嚴이니라

여래설장엄불토자 즉비장엄 시명장엄

여래께서 말쓴하시는 불국토를 장엄한다 함은 곧 장엄이 아니라 그 이름이 장엄이기 때문이니라.

 

須菩提야 若菩薩이 通達無我法者인데는 

수보리 약보살 통달무아법자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무아의 법에 막힘없이 환히 통하면

 

如來가 說名眞是菩薩이니라

여래 설명진시보살

여래께서 말씀하시길「이름하여 참으로 보살이라」할 것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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