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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離相寂滅分 第十四(상을 떠나 적멸에 듦)

by •••• 2020. 6. 28.

14. 離相寂滅分 第十四(상을 떠나 적멸에 듦)

    이상적멸분 제십사

 

 

爾時에 須菩提 聞說是經하고 深解義趣하고 

이시 수보리 문설시경 심해의취

그 때 수보리가 이 경에 대한 말씀을 듣고

그 뜻을 깊이 깨달아 알고는

 

涕淚悲泣하여 而白佛言하되

체루비읍 이백불언 

눈물을 흘리며 부처님께 말씀드리기를,

 

希有 世尊이시여 佛說 如是甚深經典하시니

희유 세존 불설 여시심심경전

『희유하십니다, 세존이시여. 부처님께서 이렇듯

뜻이 깊은 경전을 말씀하시는 것은

 

我從昔來에 所得慧眼으로는 未曾得聞 如是之經이니이다

아종석래 소득혜안 미증득문 여시지경

제가 예로부터 오면서 얻은 지혜의 눈으로도

일찍이 이와 같은 경은 듣지 못하였습니다.

 

世尊이시여 若復有人이 得聞是經하고 信心이 淸淨하면 

세존 약부유인 득문시경 신심청정 

세존이시여,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의 말씀을

듣고 믿는 마음이 청정하면

 

卽生實相이니 當知 是人은 成就第一 希有功德이니이다

즉생실상 당지 시인성취제일 희유공덕

곧 실상을 알 것이니, 이 사람이 제일

희유한 공덕을 성취할 것임을 알겠습니다.

 

世尊이시여 是實相者는 卽是非相일새

세존 시실상자 즉시비상

세존이시여, 이 실상도 상이 아니므로 

 

是故로 如來說名實相이니이다

시고 여래설명실상

여래께서 다만 그 이름을 실상이라고 하셨습니다.

 

世尊이시여 我今에 得聞如是經典하고 信解受持는 

세존 아금득문여시경전 신해수지

세존이시여, 제가 이제 이와 같은 경전을 듣고

그대로 믿어 받아 지니는 것은

 

不足爲難이어니와 若當來世 後五百歲에 其有衆生이 

부족위난 약당래세 후오백세 기유중생 

어렵지 않습니다만, 만약 이 다음 세상 후

오백세에 어떤 중생이

 

得聞是經하고 信解受持하면 是人은 卽爲第一希有니

득문시경 신해수지 시인 즉위제일희유

이 경을 얻어 듣고 믿어 지니게 되면

그 사람이 곧 제일 희유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何以故오 此人은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하이고 차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왜냐하면 이 사람은 나라는 생각도 없고,

사람이라는 생각도 없고, 중생이라는 생각도 없고, 

 

無壽者相이니 所以者何오 我相이 卽是非相이며 

무수자상 소이자하 아상 즉시비상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기 때문입니다.

그 까닭은 나라는 생각은 상이 아니요,

 

人相衆生相壽者相이 卽是非相이니 何以故오

인상 중생상수자상 즉시비상 하이고 

사람이다, 중생이다, 오래 산다는 생각도

곧 상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離一切諸相이 卽名諸佛이니이다

이일체제상 즉명제불

일체의 모든 상을 여읜 것을 부처님이라

이름하기 때문입니다.』

 

佛告須菩提하사되 如是如是니라

불고 수보리 여시여시

부처님께서 수보리에게 이르시길,

『그러하니라, 그러하니라.

 

若復有人이 得聞是經하고 不驚 不怖 不畏하면

약부유인 득문시경 불경 불포 불외

만일 어떤 사람이 이 경을 듣고서도

놀라지 않으며, 겁내지도 않으며,

 

當知是人은 甚爲希有니 何以故

당지 시인 심위희유 하이고 

이 사람은 참으로 희유한 사람인 줄 마땅히

알아야 하느니라. 왜냐하면

 

須菩提야 如來說第一波羅蜜이 卽非第一波羅蜜일새 

수보리 여래설제일바라밀 즉비제일바라밀 

수보리야, 여래께서 설하시는 제일바라밀이란

제일바라밀이 아니라

 

是名第一波羅蜜이니라

시명제일바라밀

그 이름이 제일바라밀이기 때문이니라.

 

須菩提야 忍辱波羅蜜을 如來說 非忍辱波羅蜜일새

수보리 인욕바라밀 여래설비인욕바라밀

수보리야, 여래께서 설하신 인욕바라밀도

인욕바라밀이 아니라, 

 

是名忍辱波羅蜜이니라 何以故오

시명인욕바라밀 하이고

그 이름이 인욕바라밀이니라. 왜냐하면 

 

須菩提야 如我昔爲歌利王의 割截身體하여도 我於爾時에

수보리 여아석위가리왕 할절신체 아어이시

수보리야, 내가 전생에 가리왕에게 몸을

갈기갈기 찢김을 당할 때에도

 

無我相에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하니라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나라는 생각도 없었고, 사람이라는 생각도 없었고,

중생이라는 생각도 없었고,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었느니라.

 

何以故오 我於往昔節節支解時에 若有我相人相衆生相

하이고 아어왕석절절지해시 약유 아상 인상 중생상 

왜냐하면 내가 지난날 갈기갈기 사지가 찢길 적에

만약 나라는 생각, 사람이라는 생각, 중생이라는 생각,

 

壽者相이런들 應生嗔恨일러니라

수자상 응생진한

오래 산다는 생각이 있었다면 마땅히

성내고 원망하였을 것이기 때문이니라.

 

須菩提야 又念하시니 過去於五百世에 作忍辱仙人할새 

수보리 우념과거어오백세 작인욕선인

수보리야, 또 생각하니 과거 오백세에

인욕 선인이 되었을 때에도 

 

於爾所世에 無我相 無人相 無衆生相 無壽者相이니

어이소세 무아상 무인상 무중생상 무수자상

나라는 생각이 없었고, 사람이라는 생각도 없었고,

중생이라는 생각도 없었고, 오래 산다는 생각도 없었느니라.

 

是故로 須菩提야 菩薩은 應離一切相하고  

시고 수보리 보살 응리일체상

그러므로 수보리야, 보살은 마땅히 모든 상을 떠나서

 

發阿뇩多羅三먁三菩提心하되 不應住色生心하며

발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 불응주색생심

아뇩다라삼먁삼보리심을 낼 것이니,

마땅히 형상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 말며,

 

不應住聲香味觸法生心하고 應生無所住心이니

불응주성향미촉법생심 응생무소주심

마땅히 소리, 냄새, 맛, 닿음, 법에 머물러서 마음을

내지도 말아야 되며, 마땅히 머무르는 바 없이

마음을 낼 것이니

 

若心有住면 卽爲非住니라

약심유주 즉위비주

만약 마음에 머무름이 있으면,

그것은 곧 머무름이 아니니라.

 

是故로 佛說 菩薩 心不應住色布施니라

시고 불설 보살 심불응주색보시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이르시길『보살은 마음을 형상에

머무르지 말고 보시하라 』하셨느니라.

 

須菩提야 菩薩은 爲利益一切衆生하여 應如是布施니라

수보리 보살 위이익일체중생 응여시보시

수보리야, 보살은 일체중생을 이익되게 하기 위하여

마땅히 이와 같이 보시할 것이니

 

如來說一切諸相이 卽是非相이며 

여래설일체제상 즉시비상

여래께서 설하신 일체 모든 상은 곧 상이 아니며, 

 

又說一切衆生이 卽非衆生이니라

우설일체중생 즉비중생

또한 온갖 중생이라 말씀하신 것도

곧 중생이 아니니라.

 

須菩提야 如來는 是眞語者며 實語者며 如語者며

수보리 여래 시진어자 실어자 여어자 

수보리야, 여래는 참된 말만 하는 이며,

실다운 말만 하는 이며, 여여한 말만 하는 이며,

 

不狂語者며 不異語者니라

불광어자 불이어자

속이지 않는 말만 하는 이며,

다르지 아니한 말만 하는 이니라.

 

須菩提야 如來所得法은 此法이 無實 無虛니라

수보리 여래소득법 차법 무실무허

수보리야, 여래가 얻은 바 이 법은 진실하지도

허망하지도 않느니라.

 

須菩提야 若菩薩이 心住於法하야 而行布施하면 

수보리 약보살 심주어법 이행보시

수보리야, 만일 보살이 마음을 법에

머물러서 보시를 한다면

 

如人入闇에 卽無所見이어니와

여인입암 즉무소견

어두운 곳레 있는 사람이 아무것도

볼 수 없는 것과 같고,

 

若菩薩이 心不住法하여 而行布施하면

약보살 심불주법 이행보시 

만일 보살이 마음을 법에 머물지 않고 보시 한다면

 

如人有目에 日光이 明照하여見種種色이니라

여인유목

일광명조 견종종색

눈 있는 사람이 밝은 햇빛 아래서 가지가지의

사물을 보는 것과 같느니라.

 

須菩提야 當來之世에 

수보리 당래지세 

수보리야, 미래 세상에

 

若有善男子 善女人이 能於此經에 受持讀誦하면

약유선남자 선여인 능어차경 수지독송 

만약 어떤 선남자 선여인이 능히 이 경을 받아

지니고 읽고 지니고 읽고 외우면

 

卽爲如來 以佛智慧로 悉知是人하시어 悉見是人하나니

즉위여래 이불지혜 실지시인 실견시인

곧 여래께서 부처의 지혜로써 이 사람을 다 알고 다 보나니

 

皆得成就 無量無邊功德이니라

개득성취 무량무변공덕

한량없고 가이 없는 공덕을 모두 다 성취하게 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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