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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 의심 사례가 다시 발생..?!

by •••• 2020. 7. 6.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 의심 사례가 다시 발생..?!

 

 

중국에서 흑사병(페스트) 의심 사례가 다시 발생했다고 한다. 
중국은 올해 초 코로나19 창궐이후 야생동물 등에 대한 통제를 강화했었다.

6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네이멍구자치구 바옌나오얼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지난 4일 한 인민병원에서 흑사병 의심환자가 발생해 현재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위생건강위원회는 전염병 예방 및 통제에 대한 3단계 조기 경보를 발령하면서

개인 보건수칙 준수와 의심 증상 발견시 즉각적인 의료기관 방문을 주문했다.

해당 환자의 흑사병 감염 경로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것이 없다. 
하지만 그 동안 중국에선 야생동물 섭취 사례에서 다수의 흑사병 감염 사례가 발견됐었다. 
중국 정부는 코로나19의 후베이성 우한 화난 수산시장 야생동물 발원설이 확산되던 
올해 1월 야생동물 매매를 금지했다.

코로나로 힘든 요즘 흑사병 뉴스를 보면 더 불안할 수 있지만 코로나 초기에 겪었던 것처럼

흑사병에 대해 막연한 두려움보다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게 정말 중요해 보인다..

지금도 완전히 사라진 병이 아니고 흑사병 기사와 함께 관련 주가가 상승했다는 뉴스를 보면

병에 대한 공포를 팔아 주식장사하려는 언플이 의심스럽고 뭔가 씁쓸한 생각이 드는건 왜인지..

 

 


※ 흑사병 [ plague ]


페스트 혹은 흑사병은 페스트균(Yersinia pest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열성 감염병입니다. 페스트는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매개하는 감염병으로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을 가지고 있는 벼룩이 사람을 물 때 전파됩니다. 흑사병은 증상에 따라 가래톳 흑사병(bubonic plague), 패혈증형 흑사병(septicemic plague), 폐렴형 흑사병(pneumonic plague) 등으로 구분합니다. 중세에 유럽에서 크게 유행하여 많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내에서는 최근 발병이 보고된 바 없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에서 부분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흑사병은 14세기 중반, 1347년 무렵 그때부터 순식간에 퍼져 나가 불과 수년 동안 시칠리아,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과 프랑스, 유럽 중부의 오스트리아, 스위스, 독일을 거쳐 벨기에, 네덜란드로, 그리고 처음 선보인 지 고작 3년여 만에 스칸디나비아 국가에까지 이르렀다.

그 무렵 기록에 따르면, 전 유럽 인구의 1/3 내지 1/4이 사망했다. 숫자로는 2500만에서 6000만 명에 이르는 유럽인이 이 병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두 숫자 사이의 간격은 페스트가 지속된 기간과 지역별 사망자 수의 집계 등의 차이에 기인한다. 여하튼 서유럽의 인구는 16세기가 되어서야 페스트 창궐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후에도 페스트의 위력은 심심찮게 계속되었으니 1664~65년에는 런던 인구의 20퍼센트 정도가 이 병으로 목숨을 잃었고, 19세기 말에는 중국에서도 엄청난 인명을 앗아가 버렸다.

원인
페스트균(Yersinia pestis)이 흑사병의 원인균입니다. 페스트균에 감염된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쥐의 피를 빨아먹는 동안 페스트균에 감염되고, 이 벼룩에 사람이 물리면 페스트균에 감염됩니다. 드물게 폐렴형 흑사병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에 페스트균 전파가 가능합니다.

증상
갑작스런 발열 및 전신 증상이 특징이며 증상에 따라 세 가지 형태로 구분합니다.

1) 가래톳 흑사병
일반적으로 2일~6일의 잠복기 이후, 오한, 38도 이상의 발열, 근육통, 관절통, 두통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증상이 발생한 후 24시간 이내에 페스트균이 들어간 신체 부위의 국소 림프절 부위에 통증이 발생합니다. 벼룩이 주로 다리를 물기 때문에 허벅지나 서혜부의 림프절에 페스트균이 들어가고 수시간 내에 가래톳(보통 서혜부의 림프선이 염증으로 인하여 부어 오른 것을 뜻합니다. 겨드랑이 림프선도 붓고 아플 수 있습니다)이 커지고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겨드랑이나 서혜부의 통증 때문에 만지거나 걷는 등의 동작을 잘 하지 못하고, 주변 피부가 붉게 부어 오릅니다. 치료할 경우 증상이 빠르게 호전되는데 2일~5일 정도면 발열 등의 이상 증상이 사라집니다. 그러나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에는 병이 치명적인 상태로 급속히 진행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

2) 패혈증형 흑사병
20% 정도의 환자에서는 일차성 패혈증이 발생하는데, 그 증상이 일반적인 패혈증의 증상(발열, 구역, 구토, 복통, 설사 등)과 같습니다. 출혈성 반점, 상처 부위의 출혈, 범발성 혈관내 응고증(Disseminated Intravascular Coagulation, DIC)에 의한 말단부의 괴사(조직이나 세포의 일부가 죽은 것),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저혈압, 신장 기능의 저하, 쇼크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급성 호흡 부전 증후군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3) 폐렴형 흑사병
폐렴형 흑사병은 중 가장 중한 형태의 감염병입니다. 잠복기는 대개 3일~5일이고 급작스럽게 발생하는 오한, 발열, 두통, 전신 무력감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빠른 호흡, 호흡 곤란, 기침, 가래, 흉통 등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고 질병 이틀째부터는 객혈 증상, 호흡 부전, 심혈관계 부전, 허탈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방방법
우리나라에서는 페스트가 발생하고 있지 않으며 해외에서도 발생빈도가 현저히 감소하였습니다. 해외여행을 하기 전에는 질병관리본부 해외여행질병정보센터에서 여행하려는 국가의 풍토병, 유행하는 질병을 확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페스트 유행지역을 여행하게 되면 개인위생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현재는 주로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에서 부분적으로 발병하고 이 지역 이외에는 거의 발생하지 않습니다. 흑사병 유행지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위생에 특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네이버 지식백과] 흑사병 [plague]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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