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보신각 제야의 종 타종행사가 처음으로 가상현실, VR 기술로 전송될 예정이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어제(30일) 국민들이 직접 야외 타종행사에 가지 않고도 집에서 VR을 통해 보신각 전경과 종소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2020 제야의 종 VR관'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시청을 희망하는 사람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가상공간에서 별도의 기기 없이 PC나 스마트폰으로 VR 영상을 시청할 수 있다.
2021년 신축년 새해맞이 2020 제야의 종 온라인 타종행사 링크!
제야의 종 (除夜ㅡ 鐘)
출처 - 시사상식사전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서울 종로2가에서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행사.
서울 보신각종 전경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원래 '제야(除夜)의 종'은 제석(除夕) 또는 대회일(大晦日)에 중생들의 백팔번뇌를 없앤다는 의미로 각 사찰에서 108번의 타종을 하던 불교식 행사에서 유래한 것이다. 제야 또는 제석은 '섣달 그믐날 밤(음력 12월 30일경)' 어둠을 걷어내는 것, 즉 묵은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해를 맞이하는 것을 의미한다.
보신각종 타종은 조선 초 태조 1396년부터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기 위해 하루 두 번 종을 쳐 온데서 유래한다. 당시 보신각은 오늘날의 인사동 입구에 '종각'이라는 명칭으로 세워져 도성의 4대문과 4소문을 열고 닫는 새벽 4시경 (오경)과 밤 10시경(이경) 하루 두 차례 종을 쳐 주민의 통행금지 해제와 통행금지를 알리기 위한 용도로 사용되었다.
이경에는 28번의 종을 치고 인정(人定, 또는 인경)이라 하였는데, 이는 우주의 일월성신 28별자리(이십팔수)에 밤 사이의 안녕을 기원한 것이다.
그리고 오경에는 33번의 종을 치고 파루(罷漏)라고 하였는데, 이는 불교에서의 수호신인 제석천이 이끄는 하늘의 삼십삼천(天)에게
나라의 태평과 국민의 무병장수, 평안을 기원한다 는 의미가 담겨 있다.
하지만 1895년(고종 32년) '종각'에서 '보신각' 이라는 명칭으로 바뀌되면서 정오와 자정에 타종 하는 것으로 변경되었고, 1908년 4월부터는 포(砲)를 쏘는 것으로 대체되었다.
한편, 태조 때 주조된 종루는 1413년 종로 4거리 로 옮겨졌고, 1468년 세조 때 새로 주조되었다. 새로 주조된 원래의 보신각종(보물 제2호)은 임진왜란과 6ㆍ25전쟁 때 화재로 인해 원래의 모습과 음향이 많이 손상되어 1985년까지만 제야의 종으로 사용된 후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 보관하고 있다. 지금 보신각에 걸려 있는 종은 국민의 성금에 의하여 새로 주조된 종이다. 이 종은 1985년 8월 14일 보신각에 걸렸고, 8월 15일 광복절에 처음 타종되었다.
우리나라에 '제야의 종'이 본격적으로 널리 알려진 것은 일제강점기를 겪고 있던 1929년, 일본 경성방송국이 특별기획으로 정초에 '제야의 종소리'를 생방송으로 내보낸 것이 시초였다. 당시에 사용된 종은 일본인 사찰 동본원사에서 빌려와 타종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방 이후 매년 12월 31일 자정을 기해 보신각종을 33번 치는 '제야의 종' 타종 행사는 1953년부터 시작하여 새해맞이 행사로 정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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