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 , AI 시대에 살아남기

아시모프의 '로봇공학의 3원칙'?

by •••• 2020. 7. 14.

아시모프의 '로봇공학의 3원칙'?

 

 

아시모프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아이, 로봇'

 

 

SF소설의 대부 아시모프의 '로봇공학의 3원칙'은 아시모프가 쓴 것 중 가장 유명하고 가장 널리 인용되며 가장 영향력 있는 문장으로 사용된다. 아시모프가 이것을 썼을때가 스물한살이었다고 한다.

 

아시모프의 '로봇 공학의 세가지 기본 원칙'

 

첫번째는 로봇은 인간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으며, 인간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방관해서도 안된다.

 

두번째로 로봇은 첫번째 원칙에 위배되는 경우를 제외하면 인간이 내린 명령에 복종해야 한다.

 

세번째는 로봇은 첫번째 및 두번째 원칙에 위반되지 않는 한 자신의 존재를 보호해야 한다.

 

넷플릭스의 영국드라마 '휴먼스'

 

아이로봇은 물론이고 요즘 화제가 되고 있는 넷플릭스의 인기드라마  '휴먼스' 를 보면 이 원칙을 언급하기도 하고 인공지능들이 이 원칙에 따라 프로그램 된 것을 알 수 있다.

 

수십년 전에 21살의 소설가가 만든 이 원칙이 그 후에도 큰 영향을 끼친 것을 보면 참 대단하다는 생각이 든다.

아시모프는 로봇을 감정에 호소하지 않고 다룬다. 로봇은 공학자들에 의해 생산되고 야기된 공학적 문제들의 해결책을 찾아냈다. 아시모프가 쓴 이야기의 로봇들은 은유가 아닌 기계였다. 이상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면 로봇은 우호적이고 유효하다는 시각이 일반화 되었고 수정과 개선이 가능라다고 보았다. 다른 작가들도 이 3원칙을 가정하고 글을 썼고 독자들도 이 원칙을 기본 바탕에 깔고 소설을 보게 되었다.

 

소설에서 뿐 아니라 실제 초기 로봇실험자들을 아시모프의 소설에서 강한 영향을 받았다. 특히 아시모프의 1950년 작 '아이로봇(I, ROBOT)'을 본 1950년대 컬럼비아 대학의 조셉 F.잉겔버거는 그 내용에 크게 감동해서 평생을 로봇 연구에 바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는 구무렵 역시 로봇에 관심을 갖고 있던 조지 C. 드볼 2세를 만났고 두 사람은 유님[이션 사를 세웠고 로봇 작동을 위한 계획을 시작했다. 1970년대 중반  유니메이션사는 세계 로봇 회사의 최 선봉에 서게 되었고 큰 부자가 되었다. 그들 뿐 아니라 마빈 민스키, 시몬 노프등 다른 로봇 공학자들 역시 아시모프의 책에서 큰 영행을 받았다고 한다.

 

아시모프는 실제 로봇을 본 적도 없지만 생각과 상상력만으로도 단편 35편, 장편 5편을 쓴다. 정말 대단하다고 할 수 밖에 없다. 그는 19살에 로봇에 관한 단편소설을 썼고 로봇이 생전에 실현되리라고 생각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씩만 써왔다고 한다. 1970년대 중반 에 이르러서야 마이크로칩이 개발되고 컴퓨터가 작아지고 다목적으로 사용되며 컴퓨터를 공업용으로 실용화 할 수 있도록 가격이 낮아졌다. 그때서야 공업용 로봇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그 이후로 아시모프는 더 본격적으로 로봇에 관한 책과 기사, 에세이등을 썼다고 한다. 시대를 앞서 간 그의 상상력이 실제로 로봇의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친 것이다.

댓글